이천시가 지난 26일 노사대표, 노인·장애인·여성·청년 등 계층별 일자리전문가, 시의원, 일자리 관련 간부공무원 등 20명을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천시의 지역노동시장 현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2019년 신규일자리 1만1천669개 창출을 통한 고용률 65.5%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원장을 맡은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경기도 내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도시들보다 고용상태가 양호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과 시민들은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일자리와 관련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시민을 위한 일자리시책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원길 위원(남서울대학교 교수)은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으로 ▲(도자 특화) 도자·세라믹분야의 청년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농업 특화)6차 산업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정희 위원(장애인복지관장)도 장애인 일자리의 제도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호소했으며, 최경규 위원(노인종합복지관장)은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노인일자리 생산품의 구매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