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석탄일 '상생 정치' 다짐

2004.05.26 00:00:00

여야는 26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논평을 내고 '상생의 정치'를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부처님 오신 날에 다시한번 인과의 엄정한 이치를 깨닫게 된다"며 "기존의 부패와 대결의 정치를 깨끗하고 품격 있는 정치로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는 더 갖기보다 조금이라도 나눠주는 데 있다"며 "개혁과 통합의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사회에 어느때보다 반듯한 정치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땅의 불자들과 함께 석탄일을 경축한다"며 "내 마음속의 어둠과 허물을 생각하며, 한나라당은 항상 겸허한 마음을 다 잡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쫓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17대 총선 이후 첫 석가탄신일을 맞아 상생과 존중이란 오랜 가르침이 더욱 새롭다"며 "석탄일을 맞아 민심에 승복하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겸허한 자세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과 거리 곳곳에 밝은 연등이 걸려있지만, 정작 우리 경제와 서민들의 삶은 캄캄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중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민련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포용과 화합의 새로운 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소외당하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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