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상서 조선족 밀입국 보트 검거

2004.05.26 00:00:00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조선족들이 해경에 검거됐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령도 북서방 37마일 해상에서 18∼45세 조선족 8명을 태운 0.5t급 고무보트가 해경 경비정에 적발됐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8시30분께 중국 웨이하이(威海)항을 떠나 나침반 2개에 의존해 동쪽으로 항해하던 중 연료가 바닥나 옹진군 소령도에서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밀입국을 주도한 김모(43.중국 지린성)씨는 지난 98년부터 5년간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더 벌기 위해 아들과 사촌동생, 조카, 친구 등과 함께 밀입국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경은 말했다.
해경은 이들을 26일 오후 6시 인천발 단둥(丹東)행 국제여객선에 태워 강제추방하고 중국당국에 이를 통보, 이들을 인계토록 할 예정이다.
백락영 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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