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대 현역병에게도 지역화폐 혜택

2019.06.24 20:48:00 2면

도, 할인율 대폭 확대 등 추진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 요구도
군인 복지·지역 상권 ‘윈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가 도내 정책적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군부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적을 두지 않은 현역병들도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군 장병의 지역화폐 활용 확대를 위해 할인율 확대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역병이나 하사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할인율을 높이는 대신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토록 할 것을 요구했다.

대상은 도내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현역병까지 모두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주문은 군 장병에 지역화폐를 보급하면 군인 복지와 지역 상권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도 상생 협력 방안으로 이같은 제안을 한 바 있다.

군의 안보 역량과 군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군을 지원하고 군 주변 지역의 과도한 제재나 침해를 군이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면 군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상생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다만, 군 장병의 지역화폐 사용을 위한 홍보는 군 자체 방침 수립이 먼저 이뤄져야 해 후속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화폐는 이 지사의 핵심정책 중 하나다. 이는 이 지사가 강조하는 기본소득과도 맞닿아 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중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카드형·모바일형·종이형 등으로 지역화폐를 발행 중으로 시·군에 따라 6~10% 인센티브 혜택 주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누적 발행액은 1천276억원이다. 이는 연간 발행목표액 4천961억원의 25.7%에 해당한다.

이 지사는 “군부대가 많은 지역의 경제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화폐가 청년 지원도 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조주형 기자 peter523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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