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TG 요금수납원 30여명 고공농성

2019.06.30 20:21:00 19면

노조원 400여명 정규직 촉구 집회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직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기습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30일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부근 도로 갓길에서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공공연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 노조원 40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직접고용이 답이다’ 등의 문구가 적히 현수막을 톨게이트 곳곳에 내걸고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0여 명은 10여m 높이의 톨게이트 구조물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노조 관계자는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은 사안임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노동자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내몰며 집단해고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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