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인상 추진

2019.07.23 19:58:52 7면

9월 중 개정조례안 최종 확정
기본 750ℓ 4510원
초과 100ℓ당 485원 올라

인천 동구가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인상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구는 동구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동구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인상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으며, 향후 입법예고와 동구의회 심의를 거쳐 9월 중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는 1996년 이후 23년간 수수료를 동결해 왔던 것에 비추어 매년 인상되는 소비자 물가는 물론, 인건비 및 유류비 상승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일정 수준의 수수료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누적된 인상 요인을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른 구 인상액의 70% 수준에서 인상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 750ℓ는 1만4천600원에서 1만9천110원으로, 초과요금은 100ℓ당 1천135원에서 1천62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수수료를 23년 동안 동결했던 점과 인건비 및 유류비 상승, 타구 인상 현실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구민경제 생활 안정을 위해 인상분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최종만 기자 cityb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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