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소령이 10대 청소년과 성매매

2019.07.31 20:48:49 19면

경찰, 긴급체포 헌병대 넘겨

현역 육군 소령이 10대 여자 청소년을 성매매하고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일산동부경찰서와 육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모처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35) 소령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소령은 이달 수차례에 걸쳐 10대 청소년인 B양에게 수십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양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거부할 거면) 돈을 돌려달라’고 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소령은 B양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됐으며 B양이 털어놓은 애기를 들은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군 당국은 A 소령의 신병을 경찰에서 넘겨받은 헌병대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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