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원생수 최고 30% 감소

2004.05.31 10:01:00

경기도내 사설학원 원생수가 올들어 지역에 따라 최고 3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학원생수 감소는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EBS 수능강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1일 도내 각 시.군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1천700여개의 학원이 있는 수원시내의 경우 현재 학원생수가 지난해말에 비해 5%(7천여명)가량 줄었다.
의정부시는 640여개 학원의 학생수가 지난해말에 비해 무려 30%(1만2천여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안양시도 역시 같은 기간 8%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말 현재 동두천과 부천지역 학원생 수도 지난해말에 비해 10∼20%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재 전체적인 등록 학원수는 1만4천700여개로 지난해말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다.
각 시.군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이같은 학생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꼽고 있다.
지역에 따라 EBS 수능강의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EBS 강의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경기불황이 학원가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학원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은 원장들이 감량경영 등을 하며 일단 내년까지 견뎌보자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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