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말썽'

2004.06.01 00:00:00

광명 주물업체 공장 앞 20평규모 매립장 발견... 인근어린이 '집단아토피'

광명시 관내 한 주물업체가 공장앞에 산업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인근 토양은 물론 수질을 오염시켜오다 주민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공장 인근 어린이들이 집단 아토피성 피부염 증세를 보여 식수오염에 의한 발병이라며 주민들이 식수오염에 의한 발병이라며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하1동100-1 H주물(주)은 30여년 전부터 소규모로 공장을 운영하다 1천200여평의 부지로 확장하면서 산업폐기물을 공장앞에 불법매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시가 문제의 폐기물 불법 매립장 20여평을 지하 1.5m까지 파헤친 결과 대부분이 시꺼멓게 변해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10월 인근 200여 가구의 식수원 수질검사 결과 알루미늄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검출됐는가 하면 트리콜로로에틸렌도 0.080으로 기준치(0.03) 보다 많은 양이 검출되는 등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마을 권모(7)양 등 6명이 병원에서 진단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밝혀져 주민들은 식수오염에 의해 유발됐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김모씨 등 주민 3명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해 지난달 25일 이 업체 대표가 대기오염법 위반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것이 명백하고 아이들까지 피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벌금형으로 종결 처분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서민들이 먹는 식수가 오염됐고 주변환경이 오염된 것이 입증됐는데도 벌금형으로 솜방망이 처벌한 것은 승복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정밀 토양검사를 위해 20평 규모의 매립장을 파헤쳐 확인 중이며 지난달 25일께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다"고 밝혔다.
임병권기자 ib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