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구한 구급대원 3명 과천에서 하트세이버 인증 받아

2019.09.10 19:28:00 11면

 

 

 

과천소방서가 10일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3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나 호흡 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날 선정된 구급대원은 이애리 소방교의 경우 지난 4월13일 용인실내배드민턴장에서 운동하던 김모(60)씨를, 문지혜 소방사는 지난 4월26일 과천 문원공원 테니스장에서 허모(46)씨를, 조응룡 소방사는 지난 6월18일 과천역 당고개방향 승강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최모(68)씨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구급수혜자 최씨는 “입원해 있는 동안 다시 태어난 것과 같은 기적을 누렸다”며 “구급대원이 신속히 출동해 전문응급처치(CPR)를 해준 구급대원에게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응룡 구급대원은 “환자 생명을 구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구급수혜자분께서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호 서장은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준 분들에게 수여되는 하트세이버는 그 어느 상보다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방대원들에 대한 교육훈련과 대국민 심폐소생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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