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북한이탈주민과 명랑운동회 열어

2019.09.23 19:49:00 11면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의정부시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의정부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경기북부하나센터, 자원봉사자,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평양예술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체육대회, 장기자랑 순으로 1·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명랑운동회에서는 우리팀과 하나팀으로 나누어 풍선굴리기, 신발 양궁, 풍선기둥 만들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어 2부의 장기자랑에서는 18개 팀이 지금껏 갈고 닦은 실력들을 한껏 발휘하며 신나게 호응하고 함께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홍귀선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우리 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주민들과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서로의 이웃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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