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는 과천시민의 날인 지난 12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전통놀이와 동서 화합, 풍년과 안녕을 희망하는 춤, 노래 등의 종합 축제인 ‘과천시민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전통 쌍줄다리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화합과 통일을 위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 신기종 회장과 ‘남북통일은 정치적 목적을 떠나 시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김종천 과천시장의 합의로 성사됐다.
행사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 줄다리기 보존회가 줄제작과 진행을 돕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4호 과천 무동답교놀이가 풍물을 지원해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전체적인 진행은 아해박물관 관장이자 평통 과천시협의회 문미옥 부회장이 도맡아 진행했다.
과천시장과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장의 ‘남북통일은 과천을 중심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징소리로 시작된 전통 쌍줄다리기는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어우러지듯 남과 북이 하나의 줄로, 한마음 한 뜻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행사에는 5년째 과천시협의회가 후원중인 탈북청소년들이 참가, 과천의 어린이들과 함께 남북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꼬마 쌍줄다리기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기종 회장은 “우리의 전통 쌍줄다리기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남북 화합의 물꼬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