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등 범죄 막은 작은 영웅들

2019.10.17 19:35:00 11면

과천署, 5명에게 감사장 전달
‘우리 동네 시민경찰’ 선정도

 

 

 

과천경찰서가 17일 보이스피싱 등을 예방한 5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이날 시민경찰로 선정된 사람은 농협 과천시지부 김문호 지부장과 과천 모범운전자회 이상현 회장, 과천 녹색어머니회 유채연 회장, 중앙동 자율방범대 박금순 대장, 과천 해병전우회 이희세 회장 등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9월26일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사기사건과 관련해 불법자금 여부를 확인한다는 이유로 현금을 요구받은 사람이 은행에서 현금 7천500만원을 인출해 범인에게 이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보이스피싱 피해로 의심, 112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회는 교통 혼잡지역이나 어린이 등·하굣길 학교 앞에서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으며,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는 적극적인 방범활동으로 각종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박형준 서장은 공동체 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는 시민경찰 슬로건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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