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M버스 대중교통 서비스 대폭 확충

2019.10.22 20:37:24 9면

출퇴근시간 10명 입석 허용땐
20% 증차효과 교통수요 해결
대도시권광역교통위 긍정적 검토

고양시가 M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금지 완화 건의,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대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도시의 발전 속도 등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는 대중교통 규제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M버스는 기점과 종점에서 각각 7.5㎞ 이내 6개의 정류장만을 지정할 수 있으며 입석이 금지돼 있다.

이는 노선의 이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이지만 광역버스(붉은색·입석 가능)와 비교할 때 지자체의 탄력적인 노선운영을 저해하고 있다.

또 서울시설공단의 도시고속도로 속도자료(2019년 9월)에 따르면 강변북로의 출근시간대(오전 6~9시) 서울방향 속도는 한남대교까지 평균 33.9㎞, 퇴근시간대(오후 6~7시) 한남대교부터 고양방향 속도는 평균 29.3㎞로 나타나 출·퇴근시간대 강변북로는 약 30~50㎞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수도권 일대 택지개발 등으로 광역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서울시 ‘버스 총량제’ 방침에 따라 노선 신설, 증차가 사실상 어려워 M버스의 입석허용이 교통 수요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45인승 M버스에 10명의 입석 탑승을 허용할 경우 20%의 증차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자체별 지역 도로 여건 등을 감안해 출·퇴근 시간대 입석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탄력적으로 검토해볼 시점”이라며 “지난 5월과 7월에 M버스 입석허용, 정류장 수 및 거리제한 완화 등의 개선안을 면허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으며, 일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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