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외고 임시휴교령

2004.06.07 00:00:00

재단측 전교조 가입 교사 파면조치... 학생들 수업거부 파문확산

<속보>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소재 학교법인 신성학원 인천외국어고교(교장 이남정)는 7일 재단측의 전교조 가입 교사 파면조치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파문이 확산되자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본보 5월 28일자 12면 보도)
이 학교 관계자는 이날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 교장 직권으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임시휴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1∼3학년생들은 학교측이 학부모와 동창회, 학생들의 전교조 가입교사 파면철회 요구를 수용치 않은데 반발,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업을 거부한채 교내 운동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담당 장학관은 "학교측이 일정기간 시간을 두고 대책마련을 위해 휴교조치를 취한 것 같다"며 "교장에게 경고를 할 수 있을 뿐, 파면교사 에 대한 징계철회 등 법규 이외의 사항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지난 4월24일 박모(28), 이모(37)교사를 불법쟁의행위 및 복종의무 위반 등으로 파면한뒤 이들이 담당한 영어와 일어과목에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그동안 수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학부모들도 1학년생의 경우 특목고란 이유로 분기별로 100만원 가량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다 전교조 가입 교사 파면 파문으로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게되자 지난 3월부터 자녀들을 속속 타교로 전학시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학생(938명)의 6%이상에 해당하는 60여명이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섭기자 webmaster@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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