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19 아세안·인도 해양치안기관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해경과 코트라가 해양치안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관련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주요 행사인 ‘1:1 맞춤형 수출상담회’에는 방산·보안 분야 중소·중견기업 35개사가 참가해 해외기관과 377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은 ▲고속단정을 포함한 경비함정 ▲무기류, 군용차량, 방폭셸터 등 방산물자 ▲고속무선전송장치, 도청탐지 등 IT 보안기술 ▲소화기, 드라이아이스세척기 등 산업용품을 선보인다.
또 외국 해양치안기관 구매담당자들은 해양경찰청 경비정 시승 등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도 참석해 국내 방산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해경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우수한 방산업체들이 아세안 인도 해양치안기관에 다양한 수출품목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종 해경 국제협력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해경과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지원이 결합한 좋은 협업 사례”라며 “내년에는 아프리카, 남미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