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中 찬양·정부 비판 대학 대자보

2019.11.25 19:55:54 19면

도내 26개大에 400여장 게시

아주대와 경기대, 성균관대 등 경기도내 26개 대학에 공산주의 찬양과 정부 비판 내용의 대자보가 걸렸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일명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이날 아주대와 경기대 등 도내 26개 대학에 ‘시진핑 주석의 서신, 홍콩 다음은 한국이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400여장을 게재했다.

대자보에는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서신을 하달받아 전국 430개 대학에 부착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우리 중국공산당은 세계 이웃국가들과 함께 상생, 번영하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없었다’, ‘중국유학들은 남조선 학생들의 대자보를 보이는대로 제거하고. 계속 신상을 털어주길 바란다’ 등이 담겼다. 아주대의 경우 학교당국이 미허가게시물로 분류해 즉각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26개 대학에 대자보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까지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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