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사 택시승강장 개선을"

2004.06.09 00:00:00

고속철(KTX) 광명역사 택시 승강장이 목적지별로 구분이 안된 채 한곳에서 줄지어 이용하는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지역별로 승강장을 구분해 설치하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9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KTX 광명역의 택시가 광명을 비롯해 서울, 안양, 시흥 등 장거리에서 고객을 태우고 모여들었다가 다시 고객을 태우고 목적지의 영업장소를 가기 위해 한곳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또 택시 기사들도 고객들이 외지 택시인지를 구별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승차거부를 해야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 때문에 택시 승객은 물론 택시운전기사 들은 광명역에 외지택시와 지역택시를 구별할 수 있고 또한 수원, 인천, 서울 등 목적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택시 승강장에 푯말을 설치해 승객과 택시기사 간의 승차거부로 인한 말다툼이 없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택시 승객인 김태곤(57·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타 지역에서 온 택시인줄 모르고 승차했다가 다시 하차하려면 기분이 나쁘다"며 "이같은 폐단을 없애고 승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승강장 처럼 목적지를 표기해 손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택시운전기사인 박상민(55·서울시 관악구)씨는 "택시운행 구역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의 아니게 승차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런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지역별 택시 승차장을 개설해 고객이 목적지에서 기다렸다 승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광명시 한 관계자는 "요즘 광명역의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면서 택시 승차 거부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다" 며 "광명역과 적극적인 검토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임병권기자 i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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