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작년의 70% 그쳐

2019.12.26 20:41:44 6면

세금 감면 폐지 등 여건 악화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의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신고기준 FDI는 9억627만달러로 지난해 13억3천413만달러보다 32% 감소했다.

올해 유치한 분야별 FDI 신고금액은 유통·물류 7억7천600만 달러, 첨단산업 9천200만 달러, 기타 3천800만 달러 등이다.

영종에는 첨단항공물류센터 ‘스카이로지스’를 유치했고 송도에는 ‘오덱’의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과 ‘EMP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등을 유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월부터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이 폐지되는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된 데다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투자 유치에 부정적 요인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역시 세계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당장 수익창출이 어려운 4차산업 혁명 관련 투자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경제청이 자체 설정한 FDI 신고 목표액 6억3천만달러는 초과 달성했다”며 “일대일 맞춤형 인센티브 개발 등 공격적인 유치 활동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투자유치 환경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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