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019년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통계 분석결과 2018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7일 중부해경에 따르면 2019년 해양오염 사고건수는 2018년 대비 49건에서 39건으로 약 20%(10건) 감소했으며,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전년 대비 109.6㎘에서 4.8㎘로 95% 이상 대폭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선박의 유류이송펌프, 탱크 파손 등 기기 파손이 전체 사고의 36%(14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유류이송 중 밸브 조작 미숙과 같은 인적요인에 따른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12건)다.
올해 중부해경은 실전형 민·관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및 단·업체와 협력 지원체제를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선박 및 해양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예방점검을 실시하는 등 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구자영 중부해경청장은 “지난 2019년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방활동과 유류이적과 같은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대규모 오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