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내 혈액 보유량 1.8일분 ‘SOS’

2020.01.13 20:47:37 18면

경기지역 혈액공급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13일 오후 2시 현재 혈액 보유량이 1.8일분으로 최저 3일 보유량에도 못 미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혈액 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적혈구제제는 3일분 미만일 경우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에 해당한다.

실제 이날 기준 경기혈액원의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은 A형은 1.3일분, O형은 1.6일분 등 총 1.8일분밖에 되지 않아 모든 혈액형에서 적정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A형은 1일 평균 예상 소요량이 166개이지만 현재 경기혈액원이 보유중인 혈액은 47개다. 경기혈액원은 현재 각 병원에서 긴급하게 수급을 요청하고 있는데도 혈액이 모자라 17일까지 예약을 걸어놓은 상황이며, 월말쯤 혈액 보유량이 ‘경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속에 긴급수급에 나선 상태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통상 혈액원에는 5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혈액이 수급되면 바로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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