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큰스님이 세계 각국 고승 33인의 추천을 받아 세계불교 초대교황으로 추대됐다.
세계불교승가재단은 네팔 룸비니에서 열린 세계불교 대관대전에서 가산 스님 대관식 법회를 봉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님대표단 30명을 비롯해 세계 각국 대표 스님 500여 명과 흰두교 등 종교대표자, 불자 1천여 명 등이 참석했다. 가산 큰스님이 세계불교 초대교황에 등극됨에 따라 한국 불교가 세계불교중흥과 원융화합이 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재단측을 설명했다.
가산 큰스님은 이날 “석가모니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와 한국에 세계불교 교황청을 설립하겠다”며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이 곳 네팔에서 평화의 길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 큰스님은 3.1 독립운동 민족대표로 건국훈장을 받은 백용성 조사의 손상좌이며 광주학생운동의 선구자로 독립유공자 표창을 받은 봉암개사의 법맥을 이어 받았다.
/백미혜 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