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 “신종 코로나 예방 행사 연기·취소”

2020.02.03 20:09:00 8면

18개 행사 중 11개 취소 7개 연기
“경계로 격상 후 24시간 점검 중”
44명의 1대 1 전담대응반 편성
추측성 여론 방지 위해 현황 공개

 

 

 

엄태준 이천시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다음달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감염병 차단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3월까지 예정된 18개 행사 중 정월대보름 행사, 읍면동 신년인사회, 2020년 노인일자리 발대식 등 11개 행사를 취소하고 7개 행사는 연기하기로 했다.

엄 시장은 이날 “시는 지난달 20일 감염병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후 감염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왔고, ‘경계’ 단계로 격상된 후 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천시에는 확진환자, 격리자, 의심환자는 없지만 메르스사태 때에 경험이 있는 보건소 공무원을 중심으로 44명의 1대 1 전담대응반을 편성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과 추측성 여론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관리현황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내 각종 행사나 모임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보건소 역량을 감염병 예방에 집중하도록 업무조정을 실시하는 등 정부에서 마련한 대응메뉴얼 이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민·관·군이 함께 체계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엄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이천시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방복길 기자 b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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