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지난 14일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14일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호법농협 주관으로 실시됐다.
시는 호법농협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의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전국 첫 모내기를 위해 시와 호법농협은 지난달 16일 볍씨 침종을 하고 같은 달 22일 파종을 마쳤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국산 조생종인 ‘해들’로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420㎏으로 예상한다.
시가 타 지역에 비해 3개월가량 앞서 2월 중순에 모내기가 가능한 이유는 이천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 덕분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성수석·김인영 도의원, 홍헌표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관내 지역농협장 등 주요인사가 동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엄태준 시장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며 “농가 소득증대와 쌀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