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우한교민들을 품어준 이천에 감사”

2020.02.23 18:25:00 11면

충남 광천김 생산자협동조합
장호원읍에 김 300상자 기탁

 

 

 

이천시는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광천김 생산자협동조합(조합장 이성찬)이 지난 21일 우한교민이 입소한 국방어학원 관할의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특산품 광천김 300상자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성찬 조합장과 홍성군 이부균 행정복지국장, 조순영 광천부읍장, 조합 관계자들은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장호원읍민 등 시민들과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한교민의 건강과 무사귀환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성찬 조합장은 “중국 우한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방어학원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되었으나, 장호원읍 주민들이 반대하지 않았기에 교민들은 물론, 국민들도 안심하고 있다”면서 “사랑으로 교민들을 품어준 이천시의 소중한 사례가 많은 지역의 귀감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특히 고생하는 전덕환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원들 그리고 장호원읍민께 감사하다. 가져온 김은 장호원 주민들과 방역활동으로 고생하는 근무자들에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정일구 장호원읍장은 “우리 이천시를 다른 지자체에서 많이 응원해 주고 있어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흐뭇하다. 장호원읍장으로서 장호원읍민 덕분에 자긍심까지 생겼다. 기부물품은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방복길 기자 b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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