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실 민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크릴 재질의 투명 가림막은 가로 140㎝, 세로 80㎝ 크기로 민원 창구 15곳에 모두 설치됐다. 투명 가림막은 민원인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했는데 감염병 방지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민원실은 하루 500명 이상의 민원인이 찾아 감염병에 취약한 곳”이라며 “가림막 설치로 직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민원인들도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전날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소독과 청결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