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서류 없애고 행정서비스 창구 일원화 경기도 민원처리 ‘더 빠르게’

2020.02.27 20:15:00 2면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추진
연말까지 통합온라인시스템 구축
온라인 민원 신청 서비스 확대

 

경기도의 행정 민원처리 속도가 지금보다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류 정책기획관은 “민원인이 느끼는 불편사항은 크게 세 가지로, 많은 민원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 분산돼 있는 민원 신청 기관을 찾는 번거로움, 시간을 내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라며 “경기도는 이와 같은 민원인 불편 해소를 위해 불필요한 민원서류는 없애고, 민원 행정서비스 창구를 일원화 하며, 온라인 민원 신청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오는 12월까지 이용자가 많은 58개 민원 행정서비스에 대한 통합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일예로 도일자리재단에 신청하는 청년기본소득, 시군에 신청하는 산후조리비지원 등을 경기민원24 시스템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산후조리비 지원 등에 대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며,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주민등록증 등 민원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도는 또 민원서류 줄이기 도민 공모전을 개최하고, 도내 공공기관 사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민원서류를 찾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류 정책기획관은 “아직 현장에는 작지만 도민에게 큰 불편을 주는 민원서류가 여전히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시간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민원서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도에서 발생한 민원은 총 190만건으로 하루 평균 5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필요한 서류 요구는 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정이며, 새로운 경기도에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규제합리화’기 시작하겠다”고 선언했고 도는 ‘작지만 가성비가 높은 정책’인 민원서류 줄이기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통해 민원서류 실태조사, 현장답사, 도민 공모전, 시·군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불필요한 서류를 적극 찾아 개선을 추진한 결과 불필요한 민원서류 398건을 발굴, 현재까지 148건을 개선했다.

이 중 입찰·계약과 관련 사항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법인설립 및 면허 관련 40건, 임용·채용 관련 10건, 기타 행정 관련 사항이 28건으로 파악됐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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