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감염병 취약계층 시설 1824곳 ‘예방적 코호트 격리’

2020.03.01 19:27:43 1면

감염자 없는 의료·거주시설
외부 감염 유입 사전 차단

‘코로나19’ 초비상

선제 조치 나선 경기도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노인과 장애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보호조치로 이들이 밀집돼 있는 의료·거주시설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1일 노인요양시설, 노인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요양병원, 정신요양시설, 정신요양기관 1천824개소에 대해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일반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의미하지만 도는 역으로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을 외부 감염 유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격리하는 조치를 꺼내들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돌입하는 시설은 시설장 및 병원장 판단 하에, 입소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유지되는 범위의 필수 종사자와 입소자 모두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한다.

입소자의 가족을 포함한 방문자 면회가 전면 금지되고, 외부 물품을 반입할 시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이재명 도지사는 “감염병에 있어서는 지연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원칙에 따라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게 됐다”며 “격리라는 힘든 상황을 인내해달라고 말하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이 고비를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확진자는 총 3천360명이며, 이 가운데 30명은 격리해제 됐다. 6만1천825명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3만3천36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도내 확진환자는 89명이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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