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 정부·지자체가 일괄 구매 공급하라”

2020.03.03 20:12:20 4면

전국 곳곳에서 마스크 구입 불만
구매자 수천 명 몰려 감염 우려

정부·지자체, 업체와 직접 계약
통장·이장 등 통해 배분 제안
중소도시 특별공급 검토 촉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문제를 정부와 지자체가 일괄 구매해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마스크 몇장 구하기 위해 언제까지 줄을 서야 하느냐는 불만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수천 명 인파가 다닥다닥 붙어 기다리다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면서 “이렇게 마스크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부를 과연 정부라 할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일괄구매한 뒤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조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한다”며 “이렇게 하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고, 이중 구매, 원정 구매, 사재기 구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중소도시에 대한 특별공급방식, 정부는 반드시 검토해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해주시기 바란다”며 “매일 확진자가 수백명씩 추가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의사협회는 ‘311캠페인’을 제안했다. 3월 첫째주 일주일동안 범국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권유한 것이다”며 “우리당도 국민 여러분께 동참을 호소드린다. 방역당국이 안내하는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촉구했다./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