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 수원무 예비후보, 민주당에 현역의원 경선 원칙 준수 촉구

2020.03.08 09:14:00

임진 "청년 정치인들의 ‘컷오프’ 소식은 가슴에 날아와 꽂히는 비수"

 

임진(44·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경선을 위한 '현역의원 경석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민주당 중앙당에 촉구했다.

 

임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무 지역구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맞붙겠습니다. ‘현역의원 경선’의 대원칙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을 올리고 "언론을 통해 연일 들려오는 청년 정치인들의 ‘컷오프’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최소한의 기회조차 차단돼버린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는 정치 신인인 제게 청년 정치인들의 ‘컷오프’ 소식은 가슴에 날아와 꽂히는 비수와도 같다"고 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공천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제가 출마한 경기도 수원시 무 지역에 대한 경선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결정이 지체되다보니 일각에서는 현역의원 단수공천으로 진행된다는 근거 없는 소문마저 들려오고 있습니다"며 "‘현역의원 경선’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과감하게 4선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제게 이러한 소문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자 고통"이라고 호소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4선 현역후보의 단수공천은 ‘청년인재 양성’, ‘정치신인 발굴’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대원칙에 어긋나는 처사입니다. 4선의 경력에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과 코로나 19 특위위원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으면서 제대로 비판조차 하기 어려운 ‘골리앗’이 돼버린 김진표 의원을 상대로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 신인에게 최소한의 기회조차 빼앗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청년의 자유로운 도전과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존중 받아야 합니다. 기회의 씨앗을 뿌릴 수 없는 땅에서는 변화의 싹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오! 경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임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지난달 16일, 현역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신청을 완료한 전국 87곳에 대한 후보자 추가공모를 진행함에 따라 4선 김진표 의원이 단독 신청한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무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재 수원무 지역 경선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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