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건설노조, 21대 총선 후보에‘살맛나는 일자리’ 27대 요구

2020.03.18 19:54:00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살맛나는 일자리 만들기’ 5대 의제 27대 요구를 발표했다.

이날 모인 약 40여 명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들은 5대 의제를 요약해 발표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5대 의제는 ▲투명한 건설산업 ▲안전한 건설현장 ▲좋은 건설 일자리 ▲희망의 건설산업 지향 ▲건설노동자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위한 27대 요구 공약화 등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의 편의점수보다 많은 건설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탈법과 불법은 물론이고 출혈경쟁으로 인해 공사비와 건설노동자의 임금이 하락하며 심각한 산업재해가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또 혹서, 혹한,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일하지 못하는 날이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9년 건설업 산재사망자수는 제조업보다 2배가 더 많고, 건설노동자 고령화가 심각한데 청년층 유입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페이퍼 컴퍼니·비자금 조성을 위한 허위 장부·불법 다단계가 없어져야 하며 포괄임금 폐지와 탄력근로제 근절로 주 52시간 노동시간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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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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