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6월 30일 만료되는 선수계약, 시즌 끝날때까지 연장”

2020.04.08 18:09:17 15면

리그 중단 상황 일시 규정 변경
계약문제 관련 권고·지침 마련
“이적시장도 리그 종료후 열 것”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대부분 중단된 상황에서 올해 이적시장의 이동과 선수들의 계약 기간 일시 연장의 대책을 내놨다.

FIFA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이적과 계약 제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권고사항과 지침을 작성했다”라며 “FIFA, 선수들, 클럽 관계자들,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평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우선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FIFA는 “선수들의 계약 만료는 보통 시즌 종료일과 일치한다”라며 “현재 대부분 나라에서 경기가 중단된 만큼 기존 시즌 종료일에 리그를 마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실제로 리그가 끝나는 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런 조치가 애초 계약의 취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선수가 6월 30일 계약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이 실제로 끝나는 시점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되게 됐다.

FIFA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규정의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이적시장의 기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종료와 새 시즌 시작 사이에 이적시장이 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FIFA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클럽들에 고용 보장도 요청하면서 선수들과 클럽들이 힘을 합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금의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축구의 안정성과 명료성의 척도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이번 노력이 축구계의 통합, 연대, 타협 정신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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