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무

2020.04.09 20:05:00 18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보고
난치병 어린이들 돕고 싶어 나눔 참여
사회서 얻은 성취 환원하는 것이 기부
지원결과 공유로 기부문화 활성화 될 것

 

 

 

안양 알비에치㈜ 이 상 규 대표

안양시에는 손상된 머리결을 복구해주는 헤어보톡스 브랜드인 알비에치(주)와 이상규 대표가 있다.

이상규 대표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라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난치병을 가진 어린이들은 세상을 살아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며 “생일을 맞이한 난치병 어린이는 그 생일이 생애 마지막 생일일 수도 있더라. 그 영화를 보고 난치병 어린이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와 봉사활동은 좋은 일이다. 본인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면 동참해야 한다”며 “다만 평소에 참여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안내문을 접하고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사회를 통해 얻은 성취, 결과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얻은 것을 전부 환원하는 게 아니라, 내 것은 챙겨놓고 나머지로 참여하게 되지 않는가. 기부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참여 금액이 얼마가 됐든,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그 금액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부금 지원결과가 공유돼 ‘내가 기부하는 것들이 이렇게 좋게 쓰여지고 있구나’ 라고 느낄 때 자연적으로 기부문화가 더 활성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규 대표는 “사람들은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다”며 “헤어디자이너의 일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축하해주는 일임에도 직업적으로 저평가됐다. 헤어디자이너들의 사회적 지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 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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