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박물관 건립, 문화재 보호로 난항

2004.06.18 00:00:00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세종교육박물관(가칭) 부지가 세종대왕영릉(세종과 소헌왕후 합장묘)과 인접해 문화재 보호 문제로 문화재청의 심의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된다.
박물관 부지(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산 127의 1 일원 1만5천여평)는 사적 195호 인 세종대왕영릉과 직선거리로 불과 10여m 떨어져 있다.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반경 500m안 개발은 문화재청과 협의, 현상변경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 박물관건립추진팀은18일 "건립추진위원인 안병희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박물관 부지가 영릉과 맞붙어 문화재청의 심의 통과가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해당 부지를 전제로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영릉 수학여행객과 일반 관광객 수에 비춰 연간 23억∼34억원의 수입이 발생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물관건립추진팀 관계자는 "문화재청 심의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를 예상해 여주지역에 다른 후보지 3곳을 물색중"이라며 "이들 후보지는 그러나 영릉과 4∼10㎞거리에 위치, 접근성 등 입지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류재광 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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