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8일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인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의 2020학년도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흥영재교육원은 과학, 수학·정보, 융합 등 분과별로 서울대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사사과정’ 및 지도교수, 석박사급 연구원과 학생 4명이 한 팀이 되어 주제를 정해 탐구와 발표를 하는 ‘R&E(Research&Education)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올해 5월까지는 사사과정과 R&E과정 모두 줌앱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통해 과학입문 공통과정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6월부터 분과별 연구 및 실험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개관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센터 내에 생물, 물리, 지구과학, 화학, 수학 등 5개의 탐구실 및 멀티미디어실로 구성된 ‘시흥영재교육원’을 조성해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시흥영재교육원 신입생은 학교장 및 경기시흥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장의 추천과 서울대 교수진의 면접을 거쳐 선발된 R&E과정 42명, 사사과정 56명 총 98명이다.

이날 온라인 입학식에 참석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와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해 건강한 모습의 신입생 여러분들을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새롭게 조성된 시흥영재교육원에서 서울대 교수진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