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일만에 564만명 신청…총 8928억원

2020.04.19 19:41:00 2면

오늘부터 선불카드 사용 방식
31개 행정복지센터 등 접수
가족구성원 위임 대리 수령
승인 문자 받으며 사용 가능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온라인에 이어 20일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의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 농협·축협 지점에서 지급 신청을 받는다.

19일 경기도는 이번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선불카드 사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구원수·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일을 확인해 주민등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농협 지점서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급은 선불카드나 지역화폐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지급되며,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농협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평일엔 퇴근시간과 동사무소 마감시간이 겹침에 따라 직장인을 고려해 가족 구성원의 위임을 받았으면 대리 수령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대리신청 시 가족의 수령을 위임받았다고 속이고 다른 가족 몫의 기본소득을 받으면 사문서위조 및 행사, 사기죄로 처벌된다.

도는 신청 과정에서 혼잡을 줄이고자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와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일을 배분했다.

▲1주 차(4.20∼26)는 4인 가구 이상 ▲2주 차(4.27∼5.3)는 3인 가구 ▲3주 차(5.4∼10)는 2인 가구 ▲4주 차(5.11∼17)는 1인 가구와 그동안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크 구매 5일제 방식을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을 지정했다.

1주 차 월요일은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연도가 1·6인 도민, 2주 차 화요일은 3인 가구 중 출생연도가 2·7인 도민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주중에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불카드는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으로 카드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3월 24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정책결정 후 4월 9일 집행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5일”이라며 “광역행정에서 상상조차 어려운 단기간에 공무원들이 만든 성과는 공무원의 열정이 얼마나 빠르게 많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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