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균증식 억제 ‘생활 마스크’ 해외수출 나선다

2020.04.20 20:22:00 3면

경기도내 섬유기업 워킹그룹 결성
소상공인 기업 대상 홍보마케팅
경기도 '패션마스크' 생산유도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균기능을 갖춘 ‘생활용 일반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내 섬유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미국, 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국가간 수출계약이 연기·파기되며 섬유산업 등 많은 기업이 타격을 입고 있고 있는 반면 미국·유럽 등 감염자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도는 ‘생활용 일반 마스크’ 생산을 위해 원사, 편직, 염색, 봉제 등 도 내 섬유기업들간 워킹그룹을 결성해 현재 생산중인 제품들의 국내 판로 개척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제품들이 항균섬유 원사로 제작되다보니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워킹그룹 참여 섬유기업과 함께 도내 시군·공공기관·소상공인·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벌여 현재까지 334만장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이어 방역용 마스크는 수출이 불가하지만 일반 마스크는 수출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미국·유럽 등 감염자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 중인 해외로 시야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경기비즈니스센터(GBC) 등 각종 수출지원 기관과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내에 마스크 샘플을 전시하고 제품특징과 수출가격, 납기, 최소주문량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주선할 방침이다.

현재 GTC는 미국·중국 등 2개국 3곳, GBC는 미국·중국·인도·러시아·이란 등 8개국 11곳, 코트라 해외무역관은 독일·영국·캐나다 등 84개국 12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블랙, 네이비,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추가한 ‘패션마스크’ 생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8%가 집중된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중심인 만큼 항균 원사를 사용한 마스크 생산체계를 다져 도민들의 건강은 물론 섬유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수출 판로지원에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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