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기도민 전용버스 무인 티켓으로도 발권가능해요"

2020.04.21 09:32:00

 

경기도가 인천국제공항에 도민 전용 공항버스 ‘무인 버스 티켓 발권기’를 운영한다.

 

21일 도는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 무증상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안내 데스크를 마련해 방역복을 입은 인력이 일일이 노선, 발권 및 탑승 방법 등을 안내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번 무인 발권기를 설치하게 됐다.

 

무인 발권기는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각각 3대씩 총 6대가 설치됐다. 이용방법은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 출발시간, 좌석을 선택한 다음 본인확인(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입력) 후 티켓을 구매·발급받으면 된다.

 

특히 거점 정류소 도착 후 자택까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시군별로 운영 중인 연계교통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 장점이 있다.

 

무인 발권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이전처럼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이번 무인 발권기 설치로 이용객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안내 데스크와 현장 매표소를 오고가는 번거로움 없이 이전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전용 공항버스 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무인 발권기를 통해 수집한 지역별 탑승인원 등의 데이터를 각 시군에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시군별 연계교통수단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공항버스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서 도내 14개 거점 정류소까지 1일 61회를 운행하며, 거점정류소 외의 장소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또한 31개 시군별로 관용차·콜밴·전세버스 등 연계교통수단 109대를 운영해 거점정류소에서 자택까지 귀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공항 내 안내데스크에 국·영문 안내책자를 비치했으며,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입국자를 위한 공용 휴대폰도 버스에 구비돼 있어 편리하다.

 

한편 인천공항 경기도민 전용 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총 7천530명의 해외 입국자를 수송해왔으며, 1일 평균 358명이 이용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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