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 빠르게 확산-경기신보 임원 전원 쾌척

2020.04.23 20:32:00 1면

재난기본소득 기부 운동
이민우 이사장 등 전 임원 참여
“단기간 내 소비로 가계 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매 촉진
사회지도층 솔선 확산되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나눔 운동이 각계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기신용보증기금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급 4명 전원이 기부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3일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문이 진행하는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신보 전 임원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저와 임원들 모두는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디 많은 사회지도층이 솔선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기부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또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도민들이 단기간내 소득을 전액소비하면 가계지원 효과와 더불어 영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촉진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루 빨리 우리사회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금 1천만원을 모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독거노인 긴급지원을 위해 기부금 228만원을 최근 수원YWCA에 전달했으며, 학교급식중단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친환경 꾸러미상자 공동구매에도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6일 이후 3개월이 지나면서 경제 모든 업종에서 타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의 충격은 매우 크다”며 “긴급 자금 마련을 위해 밀려드는 신용보증 요청을 보면서 임직원들 모두가 마음 아파하고 있다. 신보에서도 최대한 빨리 보증업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은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만큼 많은 도민이 이를 받아 골목시장을 찾아 주길 바란다”며 재난기본소득이 꼭 필요하지 않은 분들은 이를 기부해 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기부운동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2천351명의 도민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3천400여 만원을 기부했으며, 수원시민 700여 명이 1억4천800여 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부자 1인당 약 10만원꼴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기부를 원하는 경기도민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 ‘재난기본소득 나눔캠페인’ 전용창을 통해 신용카드, 휴대전화, 온라인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할 수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