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비극접한 유가족들 현장 방문

2020.04.29 22:13:00

 

 

 

29일 48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 참사로 유가족들이 화재현장 인근 모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피해자 휴게실로 하나둘 모였다.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허망한 표정으로 피해자 휴게실에 들어섰다.

 

한 유가족은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힘이 풀린 다리로 하염없이 입구에 서있었다.

 

유가족 A씨는 "아들이 있던 팀 소식은 아직도 들을 수 없냐" 며 슬픔을 호소했다.

 

몇몇 유가족은 한데 모여 서로의 상황과 슬픔을 공유하기도 했다.

 

울분을 토하던 일부 유가족과는 달리 담담한 얼굴로 상황을 지켜보는 이도 있었다.

 

피해자 휴게실에 들어서는 길목에는 봉사자들이 준비한 음식이 준비돼 있었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단도 자리를 지켰다.

 

이천시는 이날만 피해자 휴게실을 임시로 운영하며, 다음날 정오쯤 이천 청소년문화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한켠에 피해자 숙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재 피해자들은 (주)건우가 시공하는 한익스프레스 신축공사에 참여한 9개 협력업체 직원들이다./김현수 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