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을 보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30일 이천시 모가 실내체육관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참으로 착잡한 심정으로 피해 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며 "이천시는 피해 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신원 확보는 이중 29명으로 나머지 9명은 유전자 체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중상자 8명 중 2명은 중증도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엄 시장은 "국과수 및 국토교통부,소방청,경찰청, 노동부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감식을 진행 중" 이라며 "조속히 화재원인을 파악하겠다" 고 전했다.
이어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1대1 배치해 돕고, 장례 절차를 지원할 것" 이라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고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가장 중요한건 이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아픔을 나누는 것" 이라며 "이천시는 희생자분들의 편에 서서 원하는 바 해결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