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설치 한창

2020.04.30 16:15:00

 

 

 

30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이천시 창전동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 분향소 설치가 한창이다.

 

앞서 합동분향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준비가 완료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었으나 진행에 차질이 생기며 시기가 늦춰졌다.

 

지상 1층 합동 분향소에는 제단에 조화와 위패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켠에는 피해 가족 대기실을 설치했다.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분향소를 찾은 피해 가족들은 제단에 걸려있는 희생자 사진을 바라본 채 주저앉아 하염없이 슬픔을 토해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피해 가족 숙소는 이천시가 장례 전담 인력을 배치하며 피해 가족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 외부 조문객들의 방문을 제한해 오로지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보살폈다.

 

또 합동 분향소 설치 준비가 한창인 이날 2시 40분쯤 엄태준 이천시장, 권금섭 부시장 등이 현장을 둘러보며 미비한 점을 지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피해 가족들의 슬픔에 착잡한 심정으로 이들을 위해 빈틈없이 지도하겠다" 며 "시민들도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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