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4차 감식 진행

2020.05.11 20:53:44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하는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화재현장에 4차 합동감식을 벌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3차례 진행한 현장감식을 12일 한 차례 더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소방 등 6개 관계기관과 현장감식을 벌였고, 지난 6일에도 한차례 더 현장감식을 진행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합동감식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두 기관만 참여해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이번 감식은 통해 삽시간 불이 번져나간 이유 등을 찾기 위한 연소 패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부에서 불의 연소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감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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