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괜찮은곳’은 코로나19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강한 티크나무도마와 나무 주방용품을 생산하고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도 30% 가량 올랐다.
‘전선생부엌’이란 브랜드로 2018년 창업에 성공한 전미란 대표는 “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꿈마루를 통해 창업에 도전하면서 처음에는 막막함이 많았다”며 “여성들에게 창업을 우선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그 시작을 여성능력개발본부와 함께 시작하면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예비창업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과 사업화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제품이 나오고 패키지가 완성된 이후 재단이 제공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이 큰 자신감과 기회를 줬다”고 소개하고 “도마 등을 아브뉴프랑 시즌마켓 등서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줘 초기 제품 홍보와 소비자 반응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힘들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느리게 사는 숲속 부엌’이란 부제를 단 사업체는 도마와 하수오를 중심으로 한 제품을 생산한다. 전 대표는 “주부였던 제가 가장 잘 아는 분야”라며 “지금은 대면 판매보다 인터넷 판매가 훨씬 많다. 인터넷 마케팅도 지원을 받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전미란 대표는 “집콕족이 늘면서 요리에 관심이 갖는 분이 많아지면서 도마와 나무 조리도구 등 판매가 많이 늘었다. 면연력 관련해 하수오 판매량도 300% 가까이 성장했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창업자에게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다른 여성창업자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창업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전 대표는 “많은 여성들이 각 파트별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매니저들의 도움, 각종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창업에 두려워 말고, 도전해 보라”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