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날려버리자”… 인천 모래내시장 생활방역 앞장

2020.06.08 06:00:00 7면

70여일째 ‘바람개비 캠페인’
전통시장 최초 기본지침 수립

 

인천모래내전통시장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지난 5일 남동구와 함께 시장 내 점포를 돌아다니며 대대적인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 위기대처법으로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을 70여 일째 실시해오고 있다.

최근 인천지역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지역 전통시장 최초로 시장 상황과 현실에 맞는 자체 생활방역 기본지침안을 수립, 캠페인의 강도를 높인 것.

그동안 시장 측은 55개 점포의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으로 인천 전통시장 최초로 2개월(4~5월) 동안 상인회비를 100% 감면했다.

또 구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고, 시 지체장애인협회 남동구지회에도 사랑의 라면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모래내 3대 생활방역 준수사항을 마련해 상인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대화 시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주 3회 이상 시장 전체 생활방역과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 주고 있다.

이 같은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만든 생활방역 기본지침안은 그동안 실천했던 모래내시장만의 방역 노하우와 선제적 위기 대처의 결과물이다.

서장열 상인회장을 중심으로 공동체 특성을 고려해 위험도를 평가한 후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의 자유로운 장보기 활동을 보장하면서 상황과 현실에 맞은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구축, 실행하는 전통시장 ‘생활 속 거리두기’의 매뉴얼을 만든 것이다.

서장열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시장의 실천을 시민 여러분들이 먼저 알고 격려해 주신다”며 “바람개비가 절대로 혼자서는 돌 수 없듯이 상인과 고객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바람개비를 더욱 세차게 돌리고 하루빨리 코로나19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용우기자 kgnam@

 

남용우 기자 kgna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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