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한 사람 구한 늠름한 가평경찰들

2020.06.09 06:00:00 11면

최호·김정민·김승기 순경
보호자 신고 받고 극적 구조

 

가평경찰서가 최근 가스난로를 켠 채 목숨을 끊으려 한 A(49)씨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8일 가평경찰서 읍내파출소 최호·김정민·김승기 순경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이 “그동안 미안했다. 연명치료하지 마라”라는 유언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요구조자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고, 위치가 가평읍 상색리 주변 5㎞ 반경으로 나오자 이 부근을 면밀히 수색했다.

그리고 마침내 가평 소재 효 장례식장 근처 차량 안에서 휴대용 부탄 가스난로를 켜놓고 의식 없이 앉아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이에 최호 순경 등은 즉시 가스난로를 제거하여 환기시킨 후 구급대원들이 강원대학교병원으로 응급 이송할 수 있도록 구조했다.

A씨의 보호자는 “한 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출동 경찰관들에게 수차례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민 가평경찰서장은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읍내파출소 순경들이 정말 대견하고, 앞으로도 가평군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가평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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