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사무소 폭파 소식에 환율 출렁

2020.06.17 04:00:00 5면

역외 시장서 원/달러 환율 올라
변동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


다만 1천214원까지 올라섰던 환율이 곧 다시 1천211원대로 조정되는 등 일단 시장의 충격이 크진 않다는 평가다.


16일 오후 6시 10분 기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달러당 1천211.50원에서 시세를 형성했다. 서울 외환시장이 장을 마감한 오후 3시30분 NDF 시장에서의 환율 1천206.53원과 비교하면 4.97원 오른 것이다.


환율은 장 마감 직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올랐고 오후 3시 49분께 1천210원대로 올라섰다.


이어 오후 4시 30분께 1천214원 고점을 찍었고 1천212∼1천213.50원 사이를 오가다 1천211원대까지 떨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시장이 연락사무소 폭파를 일시적인 이벤트로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내일 코스피나 환율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금융시장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유동성 관련 이슈로 환율이 크게 등락했던 것에 비하면 변동 폭이 크지 않다”며 “큰 흐름을 규정한다기보다는 작은 파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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