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삼성전자 사내유보금 298조8천억 환수 촉구

2020.06.18 04:00:00 18면

“노동자 착취 결과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17일 삼성전자 사내유보금(미처분 이익잉여금) 환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등 20여명은 이날 수원시 삼성전자 중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보유한 천문학적 금액의 사내유보금은 노조 탄압과 위험한 작업환경, 장시간 및 비정규직 노동 등 착취의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내유보금 298조8천억원은 산업전기료 특혜, R&D 지원, 법인세 인하와 감면 등 국가가 제공한 특혜로 만들어진 만큼 노동자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수탈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손실을 떠안았다”며 “국민 자산까지 끌어들여 경영 승계를 완성하려 한 것으로 범죄 수익인 내부 유보금은 환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도 요구했다.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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