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계산에 피톤치드 가득 산림욕장 조성

2020.06.19 04:00:00 8면

성남시·북부지방산림청 업무협약
내년 10월 개장 목표로 속도

성남시가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하는 청계산 산림욕장. /성남시 제공

▲ 성남시가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하는 청계산 산림욕장.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청계산에 산림욕장을 조성한다. 시는 최근 북부지방 산림청과 서면을 통해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부지방 산림청이 산림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수정구 상적동 산 73-2번지 일대 50ha의 국유지를 성남시에 제공하게 되면 시는 6억2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유·휴양·자연체험 3가지 주제의 숲길을 조성하고 운영과 관리를 맡게된다.


치유의 숲길은 청계산 혈읍재에서 옻샘 약수터까지 1.4㎞ 구간이다.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으로 힐링할 수 있게 평상, 산림욕대, 벤치가 있는 염원·명상·사색·원기의 숲 공간을 마련한다. 


휴양의 숲길은 망경대와 매봉을 잇는 2.3㎞ 구간이다. 해돋이 명소가 있는 전망대, 천연계곡, 습지를 활용해 하늘 맞이 숲, 하늘 봐주기 숲 공간을 꾸민다.


자연체험의 숲길은 상적동 옛골마을에서 망경대까지 1.6㎞ 구간이다. 청소년 숲 체험장과 야외무대, 오감체험의 숲, 도전의 숲 공간을 마련한다.


산림욕장이 개장하면 시는 숲 해설사를 배치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광철 시 녹지과장은 “청계산은 참나무 등 활엽수와 소나무 군락 등 침엽수가 어우러져 산림욕에 제격”이라면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 피톤치드 가득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성남시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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