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69% “비대면방식 업무 도입 필요”

2020.06.25 04:00:00 6면

28.7% “이미 업무 활용 중”

53.1% “도입 계획 없다” 응답
장비·공간·정보 부족 등 이유
시스템 이용 비용 등 지원 시급

 

인천상의, 기업인 의견조사

 

인천지역 기업의 상당수가 비대면방식 업무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방식 업무 도입 관련 기업인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9.3%가 비대면방식 업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8.7%는 업무에 활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 비대면방식 업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69.3%로 가장 많았고 ‘불필요하다’ 16.1%, ‘잘 모르겠다’ 14.7%였다.


또 28.7%는 이미 비대면방식 업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었으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18.2%에 달했다.


그러나 53.1%는 비대면방식 업무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비대면방식 업무를 도입한 기업들은 ‘화상회의’(30.8%)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고 이어 ‘바이어와의 화상상담’(22.0%), ‘직원 교육시 온라인 교육’(19.8%), ‘온라인 마케팅’(15.4%) 순이었다.


비대면방식 업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28.4%는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화상회의’(25.4%), ‘직원 교육시 온라인 교육’(14.9%), ‘재택근무’(13.4%), ‘온라인 마케팅’(13.4%), ‘화상면접 등 온라인 채용’(3.0%) 업무에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달리 비대면방식 업무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예정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가장 큰 이유로 ‘비대면방식으로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다’(30.7%)는 점을 들었다.


이어 ‘장비, 공간 부족’(12.0%), ‘비대면방식 업무에 대한 정보 부족’(11.4%), ‘임직원 인식 부족’(10.2%), ‘자금 등 여력이 없음’(10.2%), ‘기술 유출 등 사내 보안 우려’(9.0%)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비대면방식 업무도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카메라 등 장비,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 시스템 이용 비용, 전용 공동 공간 마련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밖에 직원 교육, 온라인 교육 및 설명회,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방식 업무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장비, 공간, 관련 정보 및 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이 문제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yis62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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